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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1209억원…전년비 22% 증가
토목과 플랜트 부문 원가율 개선 원인
2020-04-28 09:13:38 2020-04-28 09:13:38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1조9858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 당기순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7%, 25.3% 올랐다. 
 
매출은 주택건축사업에서 1조1836억원, 토목사업 3962억원, 플랜트사업 3480억원, 기타연결종속 580억원을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증가에 관해선 토목과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1조50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 수주잔고는 32조4646억원이다. 연간 매출액 대비 4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총 3만4744가구를 분양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 일부 분양이 지연돼 주택건축부문에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했지만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 좋은 사업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에서 공사 계약이 예정돼 있다. AMC를 통한 투자개발형 리츠 운영, 드론산업 분야 개척, 베트남장비임대사업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올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주택건축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해외 사업장도 점차 정상화하는 중”이라며 “지난해  공개한 향후 3개년 수주 및 매출 목표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CI. 이미지/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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