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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반포3주구 수주 총력…’트릴리언트 반포’ 설계안 공개
2020-04-24 11:44:11 2020-04-24 11:44:1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건설은 유엔 스튜디오(UN Studio) 등 글로벌 디자이너와 협업한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의 설계안을 24일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입찰한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서 단일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를 제안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트릴리언트 반포가 단일 브랜드인 만큼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유일무이한 특화 설계안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트릴리언트 반포의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가 맡았다. 단지 외관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결정체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햇빛을 반사해 은은한 광택을 자아내는 루버(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차광기)와 커튼월룩을 활용해 트릴리언트 반포만의 시그니처 외관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조경은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가 담당한다.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세계적 관광공원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내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조경을 설계했다. 단지 내 호텔급 워터플레이 파크와 국내 최초 선큰형 테마정원을 도입해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되는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인근 반포천, 근린공원 등과 연계해 테마산책로, 보도교 등도 조성한다. 
 
커뮤니티시설은 글로벌 인테리어 디자인사 HBA가 맡았다. 단지를 스카이존, 선큰포레스트존, 카페스트리트존, 라이프스트리트존 등 4개 구역으로 구분해 각각의 콘셉트에 맞춰 설계했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카페,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이 단지에 들어선다. 어린이 놀이터와 정원시설 등 테마 공간은 카브(carve)와 협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설계안을 공개하면서 “한남 더힐을 뛰어넘는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 다음달 말 시공사선정총회가 예정돼 있다.
 
‘트릴리언트 반포’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트릴리언트 반포 단지에 조성될 반포천변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트릴리언트 반포 스카이라운지. 이미지/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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