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분기 실적 악화 전망…목표가↓-하나금융투자
2020-04-27 10:45:54 2020-04-27 10:45:5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고객사들의 생산감소가 확대돼 2분기 실적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기준으로는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479% 증가한 84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통상임금 환입 관련 일회성 이익(약 797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48억원이다.
 
회사의 1분기 매출을 보면 자동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송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생산감소의 여파로 엔진, 부변속기, 등속조인트, 모듈, 소재 등 모든 아이템의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계 매출액이 24% 감소한 것에 대해선 "글로벌 설비투자 및 그룹사 투자 감소로 범용기와 공장자동화(FA) 물량이 감소한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영업익률도 0.3%로 하락했다.
 
송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을 예상하며 올해와 2021년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774억원에서 1086억원으로 조정했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고객사들의 생산 감소가 확대되면서 2분기 차량, 기계 모두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완화돼 시장수요가 회복되고, 북미와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로의 등속조인트 납품이 강화되는 하반기 이후로 시점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러시아 엔진공장 설립과 열관리 사업으로의 진출이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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