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발 경영상황 악화로 4월에도 임직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임직원들에게 최근 회사 경영악화 지속을 이유로 4월 급여 지급이 어렵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4월 들어 대부분 직원이 휴직에 들어갔지만, 휴업수당도 지급 불가한 상황이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 마무리 이후 미지급 급여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 임금도 지급하지 못했다. 2월 급여는 40%만 지급했다.
3차 희망 퇴직자 모집 공고도 내걸었다. 이스타항공은 공고에 △위로금으로 통상임금(기본급·교통보조비·중식대·직책수당·자격수당 등) 3개월분 △2~3월 미지급임금 △4월 미지급임금(휴업수당) △법정퇴직금 △연차수당 △우대항공권 등을 제시했다.
앞선 1차, 2차 희망 퇴직자 모집도 지급 사항은 마찬가지였다. 확정된 희망퇴직 날짜도 오는 24일로 동일하다. 이스타항공은 전 직원의 약 20%인 340명가량을 구조조정 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노동조합은 투쟁에 나섰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최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하는 등 정리해고에 반대입장을 표하고 미지급임금과 관련해선 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조종사 노조 일각에선 이번 정리해고가 경영난보다는 인수되기 전 기업 몸집을 줄이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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