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김주대 시인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TV조선의 재승인과 관련 "TV조선과 채널A가 조건부 재승인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김 시인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TV조선과 채널A는 180석 190석에 안주하며 이제 막 희희낙락 좀 해보려고 하는 찰나, 우리들을 다시 정신 차리게 하고, 다시 또 분노하게 하고, 역겹게 해주고 있거든요. 오함마로 뒤통수 맞은 기분이랄까요"라고 썼다.
김 시인은 이어 "진저리치도록 끊임없는 분노와 역겨움의 그 역동적 힘을 우리는 TV조선과 채널A로부터 여태 얻어왔잖아요"라며 "TV조선과 채널A, 조중동 같은 것들의 소망대로 이 나라가 절단날 때까지, 범여권 범민주화세력이 20년 200년 장기집권 할 때까지, 차기 차차기 차차차기 대통령을 우리가 다 해먹을 때까지, 고마워 합시다"라고 덧붙였다.
김 시인은 그러면서 "이제 민주는 피를 먹고 자라는 게 아니라 분노를 먹고 자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라며 "민주화는 피흘리는 살벌한 투쟁에서가 아니라, 분노와 역겨움의 손가락을 핸드폰 자판에 대고 살살 비웃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운동방법도 좀 바꿔야지요"라고 했다.
김 시인은 "TV조선과 채널A는 이번 재승인을 계기로 더욱 파렴치하고 야비하게 국민을 이간질하고, 가짜 뉴스 엉터리 뉴스 교활한 뉴스를 생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범여권 190석의 일등공신 TV조선과 채널A 감사합니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사진/김주대 시인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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