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대학원 및 AI 융합연구센터를 7곳 신규 선정했다. 이번에 AI대학원 및 융합연구센터 7개가 추가로 선정되면 과기정통부 지원 대상은 12개로 늘어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12개 대학이 AI 대학원을 신청한 결과 연세대, 울산과기원,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AI 융합연구센터는 총 15개 신청 대학 가운데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I 대학원에 선정된 3개 대학에는 1년차 10억원, 2년차부터 연간 20억원씩 총 10년간 최대 190억원이 지원된다.
AI 대학원 선정대학 운영방향. 자료/과기정통부
연세대학교는 AI 전임교원을 올해 8명에서 2024년 18명으로 확대하고, AI 학과 신설과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AI 융합연구원 등을 설치해 전교생 대상 AI 교육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AI 기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연세대 지주회사를 통해 AI 창업기업도 지원한다.
울산과학기술원은 AI 전임교원을 올해 10명에서 2024년 16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2030년까지 AI 분야 글로벌 톱10 대학 진입을 목표로 AI 교육·연구를 강화하는 동시에, 자동차·헬스케어 등 동남권 340여개 기업과 더불어 AI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가균형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는 AI 전임교원을 올해 14명에서 2024년 3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AI 대학원·연구원, AI 솔루션센터, SW·AI 융합교육원 등 4대 기관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특화 교육·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논문, 특허 등 연구과정을 석·박사들이 주도적 진행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 벤처창업 등 분야에서 창의자율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AI 융합연구센터는 AI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해 창의적 융합연구와 교육을 통한 AI 융합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1년차에 11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2년차부터 15억원씩 총 3년 지원한다. 올해 대학은 학교별 강점분야와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 등을 통해 연간 40명 이상의 AI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KAIST, 고려대, 성균관대, 광주과기원, 포항공대 등 5개 대학을 AI대학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AI 대학원 프로그램뿐 아니라 AI 관련학과 신·증설, 교원의 겸직허용 등 제도적 정비를 비롯해 미래를 대비한 전국민 SW·AI 교육 확대 등 다각적인 AI 인재확충의 정책적인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