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전국 3425명 임대인,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참여 인대인 25배, 대상 점포 17배 증가
2020-04-15 13:55:17 2020-04-15 13:55:17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 기준 전국 513개의 전통시장·상점가 및 개별상가에서 3425명의 임대인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총 3만44개의 점포가 임대료 인하 또는 동결 혜택을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 착한 임대인 현황 첫 집계 당시 참여 임대인은 137명, 대상 점포는 1790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참여 임대인은 3425명로 25배, 대상 점포는 3만44개로 17배 증가했다.
 
지역별로 참여 임대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751명)이었고, 대상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1만455개)이었다.
 
임대인 수 기준으로 볼 때 인하율은 20% 이상 30% 미만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임대료 인하 기간은 주로 2~3개월인 것으로 파악됐다.
 
등록 또는 인정된 전통시장·상점가 총 1694곳의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율은 19.4%(329곳)에 달했다. 대상 점포는 2만4875개로 전통시장과 상점가 내 전체 임차점포 19만2000여개의 13.0% 정도다. 
 
지역별로는 전남(58.0%), 전북(40.6%), 제주(35.7%), 강원(34.8%), 충북(33.9%)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착한 임대인 운동의 확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를 실시하는 동시에 ‘1기관–1시장 자매결연’ 등을 통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다수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20곳에 스프링클러 설치, 노후전선 교체 등 화재 안전 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