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울타리 밖 열병 걸린 돼지 발견…아프리카돼지열병 총 530건
2020-04-14 15:31:58 2020-04-14 15:31:5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방역을 위해 설치한 광역울타리 경계 2 ㎞밖에서 ASF 멧돼지가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 9일부터 12일동안 발생한 40건의 멧돼지 시료 중에서 △연천군 3건 △고성군 1건△화천군 원천리1건 등 총 5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서 발생한 ASF는 총 530건이 됐다. 화천 210건, 연천 200건, 파주 89건, 청원 27건, 양구 2건, 고성 2건 등이다. ASF멧돼지가 발견된 하남면 원천리는 광역울타리 경계로부터 1.7㎞ 이남지역이고, 화천군 상서면, 간동면 등 최근 발생지점으로부터도 8㎞나 떨어진 곳이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자료/환경부
 
멧돼지 ASF가 6개월째 500여건을 넘어서면서 확산 및 가축돼지로 재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부를 비롯한 경기도 등이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다. 환경부 측은 화천군 광역울타리 이남지역에서 양성개체가 발생하면서 감염된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발견지점 주변을 둘러싸는 2차 울타리와 남측을 차단하는 광역울타리를 설치한다. 인근 지역 폐사체도 집중 수색키로 했다. 
 
ASF는 지난 2018년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발병 9개월만에 중국 31개성 직할시, 자치구에 모두 번졌다. 주로 돼지의 눈물이나 침 같은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는데 아직까지 백신 및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 중국의 경우 처분되는 돼지수가 증가하면서 공급이 줄며 돼지고기가격이 전년대비 50%까지 폭증한 바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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