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몰빵'하면 오만해져"
2020-04-13 14:20:32 2020-04-13 14:20:3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호남에서 "민주당에 '몰빵(집중 투자의 속어)'하면 오만해진다, 이런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거대 양당의 싸움정치, 막말정치를 끝내자는 분위기와 함께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정동영 민생당 전북 전주병 후보가 기운을 얻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생당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호남당이다, 우리 정권이다'하는 분위기가 있어 민생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것을 조심하는 것 같다"면서 "국회의원 개개인이 자기전략을 갖는 것에 대해 당에서 뭐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에 대한 헌법소원 소장을 제출하는것과 관련 "오늘 가처분 신청과 내일 본안 소송을 낸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기본 질서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정당의 헌법적, 정당법적인 개념표지에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정당은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해야하는데, 모 당에 의해서 만들어진 정당이지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한 것이 아니다"면서 "또 다른 정당에 속하는 종속적인 정당이기 때문에 위헌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당은 기본적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양당의 싸움 정치를 끝내고 중도실용정당으로 중간지대에서 중심을 잡고 새로운 길을 가자"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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