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기업, 5년간 일자리 4만8000개 늘렸다
기업당 평균 고용 인원 14.4명 증가…박 장관 "모태펀드 1조3000억원 투자시장에 공급"
입력 : 2020-04-06 15:19:43 수정 : 2020-04-06 15:19:43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벤처투자는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며 질적인 성과도 함께 보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열린 ‘벤처투자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브리핑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벤처투자의 효과를 강조했다.
 
중기부는 이날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3339개 벤처투자 기업의 고용은 2015년말 8만790명에서 2019년말 12만8815명으로 59.4% 증가했다. 총 4만8025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한 것이다. 기업당 평균 고용 인원은 24.2명에서 38.6명으로 늘어나 기업당 14.4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받은 금액은 총 11조3956억원으로 투자금 10억원당 4.2명을 신규 고용한 셈이다.
 
벤처투자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투자금 10억원 당 일자리 창출은 2018년 3.8개에서 2019년 4.0개, 2020년 4.2개로 증가했다. 기업당 일자리 창출도 2018년 10.6개에서 2019년 12.4개, 2020년 14.4개로 매년 늘어났다.
 
특히 2015년에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718개사의 연차별 일자리 추이를 살펴보면, 투자 첫 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투자 1년차 기업 당 고용이 29.5명에서 38.5명으로 늘어나며 30.5%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이후엔 평균 9%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업력별로 보면, 업력 3년 이내 창업 초기 기업이 투자금 10억원당 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 다음으로는 업력 3~7년에 해당하는 기업이 4.0개, 7년 이상 기업이 3.3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게임 분야 기업이 투자 10억원당 신규 일자리가 5.8개로 가장 많았고, ICT서비스가 5.3개, 영상·공연·음반이 5.2개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서비스 관련 업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장관은 “올해는 모태펀드 1.3조원을 투자시장에 공급하고,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벤처투자촉진법 하위법령 마련과 K-유니콘 프로젝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벤처투자의 일자리 창출효과 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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