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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선호도, 이낙연 29.7% '10개월 연속 1위'
2위 황교안 19.4%, 이재명 13.6%, 재난소득으로 최고치
2020-03-31 13:28:35 2020-03-31 13:28:35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1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9.4%를 기록해 2위로 나타났다.
 
31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31명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1.9% 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한달 전 0.4% 포인트 내린 29.7%로 조사 대상 12명 중 가장 높았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10개월 연속 1위다.
 
황 대표는 19.4%로 2위에 올랐다. 두 사람의 순위는 지난달과 변동은 없으나 격차는 지난달 9.6% 포인트에서 10.3% 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3.6%로 3위에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5%를 기록, 뒤를 이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44.1%)와 경기·인천(32.8%), 서울(29.1%), 대전·세종·충청(26.3%), 강원(25.4%), 30대(36.8%)와 40대(36.3%), 50대(31.3%), 20대(20.2%), 진보층(49.4%)과 중도층(26.9%), 민주당(55.6%)과 정의당(32.1%)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52.9%)에서 선두를 나타냈다.
 
황 대표는 부산·울산·경남(25.5%), 대구·경북(24.7%), 60대 이상(32.1%), 보수층(43.8%), 통합당 지지층(52.7%), 문 대통령 국정 반대층(41.4%)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 모든 도민 대상으로 재난 기본 소득 지급 정책을 추진한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2위인 황 대표와의 격차는 5.8%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밖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4.5%) △ 박원순 서울시장(3.5%) △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 추미애 법무부 장관(2.6%) △ 유승민 통합당 의원(2.5%) △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 원희룡 제주지사(1.4%)가 뒤를 이었다. '없음'은 5.8%, '모름·무응답'은 3.6%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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