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에게도 마스크 10만장 지원
건강보험 가입 강화로 인한 사각지대 해소
입력 : 2020-03-31 10:44:50 수정 : 2020-03-31 10:44:5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적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외국인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유학생과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에 따라 외국인이 마스크를 구입하려면 외국인 등록증과 건강보험증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유학생 대부분은 건강보험 미가입 상태거나 언어장벽, 생활여건 등으로 마스크 구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외국인 건강보험 의무가입 제도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지역가입자는 국내에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은 오는 2021년 2월28일까지 한시적으로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내 대학 40곳과 외국인 지원시설에 필터교체형 마스크를 배부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소속된 대학에서 필터교체형 마스크와 교체형 필터 5매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 등은 서울글로벌센터, 서남권글로벌센터 및 외국인노동자센터 6곳을 통해서 수령할 수 있다.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현실적으로 공적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필터교체형 마스크를 지원하는 것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촘촘한 대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터 교체형 마스크.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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