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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전 회장, 대한항공서 퇴직금 472억 수령
2020-03-30 18:38:39 2020-03-30 18:38:3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지난해 사망한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에서 472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대한항공은 30일 발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조 전 회장에 퇴직금과 급여, 상여금을 포함해 511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조 전 회장의 대한항공 근무 기간은 39.5년이다.
 
이밖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서는 퇴직금 43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5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또 다른 계열사 진에어는 퇴직금 7억원을 포함해 20억원을 조 전 회장에 지급했다.
 
이로써 조 전 회장은 한진그룹 2개 계열사와 지주사로부터 지난해 약 589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퇴직금은 522억원이다.
 
한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으로부터 급여와 상여 등을 포함해 14억원을 수령했다.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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