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대구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국내 33번째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50분 칠곡경북대병원 음압격리 병동에서 67세 여성 환자가 폐렴으로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기침, 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대구가톨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그는 지난달 29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이달 1일부터 이 병원 음압격리 병동에서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그동안 대구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나, 이 환자는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았고, 나이도 고령군에 속하지 않는다. 현재 대구에서 중증 증세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는 모두 21명이다.
이로써 전국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고, 대구 사망자는 23명이다.
지난 3일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에 경증 확진자들을 이송하는 119 구급차들이 빼곡히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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