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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코로나 19 타격 없었다…2월 판매 전년비 5%↑
일본 브랜드 부진은 지속…점유율 10% 밑으로 추락
2020-03-04 11:23:45 2020-03-04 11:23:45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달 판매가 곤두박질친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는 큰 타격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67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메스세데스-벤츠가 4815대(점유율 28.8%)로 가장 많았고 BMW가 3812대(22.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쉐보레(973대)와 볼보(928대), 미니(768대), 폭스바겐(710대), 아우디(535대) 순이었다.
 
BMW 5시리즈.사진.BMW
 
일본 브랜드의 판매 부진도 이어졌다. 도요타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 5개사의 지난달 판매는 1651대로 작년 2월 3473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2월 1300대 가까이 팔았던 렉서스는 지난달 47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고 도요타는 875대에서 512대로 감소했다. 혼다는 판매량이 812대에서 360대로 줄었다. 닛산과 인피니티도 354대, 149대에서 267대, 37대로 떨어졌다. 판매 대수가 줄면서 지난해 2월 21.9%였던 일본 브랜드의 점유율은 9.9%로 하락했다.
 
베스트셀러 모델은 BMW 520(691대)이 차지했다. 이어 벤츠 E 300 4MATIC(670대), 벤츠 A 220 sedan(661대), 폭스바겐 Tiguan 2.0 TDI(574대), 쉐보레 Colorado(433EO), 벤츠 E 250(430대), 벤츠 GLC 300 4MATIC Coupe(377대), 포드 Explorer 2.3(364대), 벤츠 C 200(346대), 아우디 A4 40 TFSI(342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1019대(65.9%)로 가장 많았다. 2000cc~3000cc 미만은 3974대(23.8%), 3000cc~4000cc 미만은 1308대(7.8%), 4,000cc 이상은 235대(1.4%)로 조사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40대(63.6%), 디젤 4507대(27.3%), 하이브리드 1326대(7.9%), 전기 189대(1.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이 1만104대로 60.4%, 법인이 6621대로 39.6%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127대(30.9%), 서울 2375대(23.5%), 부산 603(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040대(30.8%), 부산 1435대(21.7%), 대구 1163대(17.6%) 순으로 집계됐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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