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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여야, '코로나 추경' 초당적 협력해야"
"재난 극복 위한 예산 뒷받침 여야 함께 나서야"
2020-02-28 17:24:22 2020-02-28 17:24:22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대통령,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여야 4당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초당적 협력으로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통령 주재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2015년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태 당시 추경 편성에 여야가 함께 해서 크게 힘을 실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적 어려움이 닥치면 여야는 항상 초당적으로 협력을 해왔다"며 "국회는 지난 26일 코로나19 특위를 구성했고 코로나 3법을 통과시켜 법적 토대를 마련을 해 앞으로 조속히 추경을 통과시켜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을 뒷받침하는 일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추경안 처리를 제안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으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긴급 회동이 마련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례 없이 직접 국회를 찾아준 대통령님과 회동에 응해 주신 야당 대표들께 감사드리며 성과를 거두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미래통합당 황교안·민생당 유성엽·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당 대표를 만난 것은 이번이 6번째이지만, 회동을 위해 직접 국회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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