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중국발 입국자 중 절반 내국인, 유입 차단은 한계"
중국 입국 금지 수위, 정부 내 많은 논의 거쳐 결정
입력 : 2020-02-26 15:38:26 수정 : 2020-02-26 15:38:2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방역당국이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 중 절반이 한국인이어서 코로나19 유입 차단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 수위에 대해 정부 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본부장은 질본 차원에서 중국 후베이성 이외 지역으로 입국제한을 확대하는 안을 중수본에 검토 요청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중국의 전면 입국 금지에 대해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며 "전면 입국 금지 조치를 하더라도 현재 입국자의 절반은 내국인이어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질본은 고위험 지역인 후베이성을 1차로 (입국 금지)하자고 건의했고 춘절 이후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좀더 (확진자) 발생이 많은 주변의 여러 성에 대해 2단계로 확대할 수 있는 안에 대해 위험 분석과 정부 내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 부분은 정부 내에서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 의사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들을 태운 이스라엘 전세기가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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