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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평화 열차’ 달립니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6월12일~14일 강원도 철원…26일 오후 2시 블라인드 티켓
2020-02-25 08:54:10 2020-02-25 08:54:1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이 올해 개최일자를 확정하고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25일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6월12일~14일 고석정과 노동당사, 소이산 일대에서 열린다. 오는 26일 블라인드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공식 여정을 시작한다.
 
행사는 ‘음악을 통해 국가, 정치, 경제, 이념, 인종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는 취지로 2018년 6월 처음 개최됐다. ‘평화’, ‘DMZ’를 주제로 한 차별화된 공공 음악 페스티벌로 영국 BBC, 미국 롤링스톤, 피치포크 등 국내외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뮤직 페스티벌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지난해 12개국 40여 팀의 아티스트와 1만5000명의 관객이 함께 하며 남녀노소 불문 세대, 국적을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올해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지금 우리, 눈부신 평화와 만날 때! (Peaceful Body, Danceful Mind!)’라는 공식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국가와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을 초청한다.
 
행사는 해마다 전쟁 상흔이 남은 철원군 장소를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공간으로 재발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올해도 북한 건물인 노동당사에서의 장소 특정적 퍼포먼스가, 민간인 통행이 금지되었던 벙커로 이루어진 소이산에서의 판타지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전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작년부터 관객 노쇼(No-Show)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약금제를 도입했다. 티켓은 1일권 1만원, 3일권 2만원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금은 현장에서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 교환해준다. ‘철원사랑상품권’은 페스티벌 현장 및 철원군 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26일 오픈되는 블라인드 티켓은 3일권(종일권)을 1만원에 예약할 수 있다. 블라인드 티켓 예약자는 피스트레인이 제작한 한정판 굿즈인 ‘피스템’을 제공받는다.
 
1차 라인업은 3월18일 공개된다. 1일권부터 3일권까지 예약 가능한 일반 티켓과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해외 티켓 오픈은 3월27일이다. 티켓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해외 티켓은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해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중 노동당사 공연 현장 모습. 사진/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사무국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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