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와 격차 더 벌린 IPTV…M&A시 이통사 비중 84.6%
방통위 2019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발표
입력 : 2020-02-19 16:15:22 수정 : 2020-02-19 16:15:2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료방송 시장에서 인터넷(IP)TV 이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성장세가 둔화된 케이블TV 자리를 꿰차면서 시장 성장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인수합병(M&A)까지 완료되면 IPTV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84.6%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를 발표했다. 2018년 유료방송가입자는 3272만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인터넷(IP)TV는 가입자 수가 1566만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1380만명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유료방송 사업별 점유율 추이(가입자 수 기준). 자료/방통위
 
매출액 기준으로도 IPTV가 앞서가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IPTV는 전년 대비 17.5% 증가한 3조4358억원을 기록한 반면 케이블TV는 1.9% 감소한 2조898억원에 그쳤다. 케이블TV의 방송사업매출 기준 점유율은 전년 대비 3.4%포인트 감소한 34.4%를 기록했고, IPTV는 전년 대비 4.6%포인트 증가한 56.5%를 기록하며 가입자 수 기준보다 격차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도 마찬가지의 추세를 보였다. 방송수신료 기준 케이블TV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대비(4832원) 소폭 하락한 월 4767원을 기록한 데 반해 IPTV는 월 1만2421원으로 전년 (1만2197원) 대비 증가를세를 지속했다. 가입자 매출 기준 ARPU도 케이블TV는 2017년 7423원에서 2018년 7142원으로 소폭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IPTV는 1만3793원에서 1만4187원으로 상승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 중심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유료방송 인수합병(M&A)이 완료되면 IPTV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동통신3사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84.6%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규모의 경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기준 사업자별 가입자 순위는 KT계열 1위(1022만명, 31.2%),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위(806만, 24.6%),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783만, 23.9%) 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유료방송시장 1위 구역 수는 KT계열 34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17개, LG유플러스·LG헬로 13개가 될 것으로 전망돼 사업자 간 경쟁 양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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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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