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앵커]
일본 크루즈선에 승선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공군 3호기가 오늘 오전 6시 반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7명 모두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2주 동안 격리될 예정입니다.
한동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크루즈선 내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오늘 아침 김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국민 및 교민이 고립되자 정부가 국민 생명과 건강을 고려해 지난 18일 일본에 전용기를 급파했고 하루 만에 귀국 절차를 밟은 것입니다.
공군 3호기는 어제 정오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3시경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크루즈선에는 우리 국민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이중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귀국을 희망했습니다.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귀국 희망자 7명은 이날 새벽 시간 하선해 오전 2시20분께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께 일본에서 출발했고, 김포공항엔 오전 6시께 도착했습니다. 일반 승객과는 동선이 완전히 차단된 김포공항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입국절차를 밟았습니다.
현재는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 들어갔으며 2주 동안 격리될 예정입니다.
미국도 전세기를 통해 자국민을 이송했는데, 확진자가 섞여 타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귀국 과정에서 우리 국민 가운데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증상 역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편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하지 않은 한국인 탑승자는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21일 이전에 하선할 예정입니다.
뉴스 토마토 한동인 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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