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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선 귀국자 태운 '공군 3호기' 김포 도착…14일간 격리
한국인 6명·일본인 배우자 1명, 코로나19 증상없어
2020-02-19 09:19:53 2020-02-19 09:19:5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19일 오전 귀국했다. 이들은 14일간의 격리 생활에 들어갔다.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크루즈선 내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의 이송을 위해 '공군 3호기'인 대통령 전용기를 급파했다. 
 
전용기는 18일 오후 2시50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며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귀국 희망자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이날 0시20분께 하선했다. 당초 귀국 희망자는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었지만 한국인 승무원 2명이 추가로 귀국을 희망했다.
 
이에 따라 귀국 희망자 총 7명은 한국 대사관에서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 19일 오전 2시20분께 대통령 전용기에 올랐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일반 승객들과 동선이 분리된 김포공항비즈니스센터에서 검역 절차를 밟았다. 검역 결과 귀국자들에게서 확진자와 증상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역을 마친 귀국자들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해 14일동안 격리된다. 
 
한편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하지 않은 한국인 탑승자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게되면 오는 21일까지 하선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병으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돼 있던 국민들이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가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방역 관계자들이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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