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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경영진도 임금 30% 반납
2020-02-19 08:57:05 2020-02-19 08:57:0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임금의 30%를 반납한다. 아울러 전 직원은 근무일과 시간 단축에 나선다.
 
19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전날 회사는 이같은 내용을 임직원에 공지했다. 이에 따라 상무보 이상 임원은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하며 임원을 제외한 본부장 직책자들도 직책수당을 자진 반납한다.
 
운항·객실승무원을 제외한 전 직원의 근무일과 시간도 단축한다. 오는 3~6월 실시하며 매달 △주 3회(주 24시간) △주 4회(주 32시간) △1일 4시간 근무제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다. 긴급상황을 제외한 연장근무는 허용하지 않고, 앞서 시행한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도 그대로 유지한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임금의 30%를 반납한다. 사진/이스타항공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줄자 항공사들은 잇따라 비상 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임원진 임금 반납에 나섰으며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은 무급휴직 신청자를 받는다고 알렸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6월까지 진행하는 일시적인 조치로, 신청자에 한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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