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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소비지표 부진에 혼조세…다우, 0.09% 하락
2020-02-15 12:45:56 2020-02-15 12:45:5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월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5.23포인트(0.09%) 하락한 2만9398.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2포인트(0.18%) 상승한 3380.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21포인트(0.20%) 높아진 9731.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가 1.02%, S&P500 지수 1.58%, 나스닥 지수는 2.21%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소비지표와 코로나19 소식에 주목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5090명, 사망자는 121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는 6만3851명, 사망자는 138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후베이성 환자들의 중복 등을 이유로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하향 조정했다. 
 
MRB파트너스의 전략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속에서, 투자자들은 아시아 경제에 덜 노출된 종목들을 유지하는 성향이 있다"며 "그래서 성장주, 특히 미국의 성장주가 계속해서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애플이 1.5% 오르는 동안 아마존과 넷플릭스, 알파벳은 모두 2% 이상 올랐다.
 
이날 미국 상무부 1월 소매판매 지표는 전월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자동차, 휘발유,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류판매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 캐피탈증권 수석 시장경제학자는 "소비자들이 덜 쓰기 시작했다"며 "소비자 부채는 늘어나는 중이고, 많은 사람들은 신용카드 한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휘발유 가격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소비를 강하게 억제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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