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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 2분기부터 비상할까
2020-02-15 06:00:00 2020-02-15 0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케이엠더블유(032500)가 4분기 부진했지만 최근 통신사향 납품이 재개되면서 실적 우려는 덜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1분기 케이엠더블유 매출액은 1103억원으로 전분기(893억원)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통신사향 납품이 재개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케이엠더블유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93억원, 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6.3%나 줄어든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국내와 해외 프로젝트 예상대비 납품량이 적었다.
 
2020년 상반기 예상되는 해외수주모멘텀. 자료/한국투자증권
 
하지만 케이엠더블유의 모멘텀이 2분기와 3분기에 집중되어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주가 상승의 핵심은 해외수주로, 국내 MMR(다중입출력장비) 매출이 재개되면서 해외수주에만 집중할 것"면서 "케이엠더블유의 해외수주 모멘텀은 대부분 공동개발에 근거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계절적 특성상 통신사들의 연간 투자 의사결정·발주·납품은 2~3분기에 집중돼 현재 시점에서 부진한 1분기보다 2분기 수주 모멘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개화되는 글로벌 5G시장에서 주요 SI들과 시스템JVM(공동개발납품)을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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