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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상호협력에 나선 채희봉 사장, LNG가스복합 사업 ‘신호탄’
채희봉 사장, 베트남 부총리·장관과 면담
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논의
2020-02-14 09:20:19 2020-02-14 09:20:19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베트남 남동부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가스복합발전 사업에 대한 한·베트남 협력방안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찡딩중(Trinh Dinh Dung) 부총리, 응우옌찌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과 만나 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논의했다.
 
찡 부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채희봉 시장은 가스공사와 ECV(미국계 에너지 사업 개발사·Energy Capital Vietnam)가 공동 추진 중인 베트남 빈투언성(Binh Thuan Province) GTP(Gas to Power Project)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루이스(David Lewis) ECV 사장과 도이체방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응우옌찌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관련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본 사업을 통해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성장에도 기여하는 등 베트남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찡 부총리는 “LNG 분야에 오랜 경험과 높은 신뢰도를 보유한 가스공사와 에너지 사업 개발에 뛰어난 추진력을 가진 ECV가 함께 참여한 사업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미국·베트남 3국 협력관계 강화의 본보기가 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와 함께 응우옌찌중 기획투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국내 3사가 참여한 ‘코리아 컨소시엄’의 전문역량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 에너지 분야의 발전모델을 베트남 현지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력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코리아 컨소시엄이 베트남 남동부 지역의 LNG 가스복합발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응우옌 장관은 “코리아 컨소시엄의 사업 개발 참여가 베트남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회답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만남을 통해 베트남 GTP 사업에 대한 가스공사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베트남 정부에 피력하는 등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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