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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로나19 관망세에 사흘 만에 하락 마감
2020-02-13 16:09:25 2020-02-13 16:09:2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5.42포인트(0.24%) 내린 2232.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225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됐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됐다는 평가 속에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중국 정부의 통계 변경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옵션 만기일을 맞아 차익 실현 매물도 나왔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이날 280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87억원, 43억원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068270)(2.59%), SK하이닉스(000660)(2.00%), SK텔레콤(017670)(0.88%)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05380)(-2.21%)와 현대모비스(012330)(-1.44%), 신한지주(055550)(-1.43%)는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65%)와 통신업(0.56%), 전기전자(0.45%) 등이 올랐고 건설업(-1.80%), 운송장비(-1.80%), 의료정밀(-1.03%)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1.02포인트(0.15%) 오른 687.6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원, 995억원을 매도했으며 개인은 1748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CJ ENM(035760)(8.6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41%), 스튜디오드래곤(253450)(2.38%)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에이치엘비(028300)(-3.11%), 휴젤(145020)(-1.52%), 솔브레인(036830)(-1.51%)의 주가는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0원(0.28%) 오른 118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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