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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민주당 예비후보 면접, '현역-청와대 출신' 신경전
2020-02-12 19:36:41 2020-02-12 19:36:4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앵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예비후보 심사가 내일 종료됩니다. 총 473명이 면접을 보는데, 현역의원과 청와대 출신 예비후보들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종용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위한 예비후보 면접심사를 사흘째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과 충청, 대구, 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 자격을 검증했습니다. 
 
예비후보들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옷 색깔을 맞추고 공관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위원들은 예비후보들이 제출한 서류상 정보를 확인하고 후보별 맞춤 질문을 던졌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면접에서는 당 소속 현역 의원들과 청와대 출신 후보들이 맞붙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출신 후보들은 자기 소개에 문재인 정부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습니다. 청와대 근무 인력을 내세워 원활한 공약 이행을 강조한 겁니다.
 
서울 중구 성동구을 하승찬 예비후보는 "지역구 핵심 의제를 파악하고 있는지, 의정활동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며 "중구와 성동구가 주거만족도가 매우 낮은데, 낡은 공간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후보는 "후보간의 토론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공격하는 자리는 아니다"며 "각자 본인의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강점을 주로 설명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공관위는 오는 13일까지 예비후보 총 473명 면접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당직자를 파견해 진행 중인 지역구별 실사도 같은 날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면접과 실사가 마무리되면 전략지역 추가 지정과 영입인재 배치 등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이종용입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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