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상 수상소식에 제작사·투자사 급등
입력 : 2020-02-10 16:15:07 수정 : 2020-02-10 16:15:0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영화 '기생충' 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면서 영화 제작사를 비롯해 관계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10일 바른손이앤에이(035620)는 전장보다 385원(19.25%) 오른 2385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억5000만주에 달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이날 2.5% 오른 2050원으로 장을 출발했지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시작되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수상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기생충의 배급사인 CJ ENM(035760)은 2.35%, 기생충에 투자한 컴퍼니케이(307930)도 5.80% 올랐다. 이날 개인은 바른손이앤에이와 CJ ENM을 각각 21억원, 32억원어치 매수했다.
 
봉준호(오른쪽) 감독과 제작진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양진모 편집감독, 한진원 작가,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이하준 미술감독.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상을 차지했다. 특히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와 이미경 CJ그룹 회장은 이날 기생충 출연진들과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CJ 자회사인 CJ ENM은 기생충의 투자제작을 맡았다.
 
다만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53억1622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49%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넷게임즈'의 연결범위 제외로 매출이 감소했고, 기생충 상영으로 인한 수익은 증가한 반면 제작완료로 인해 제작수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146억원을 기록했고, 6여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게임과 영화산업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제작한 기생충은 지난해 5월30일 개봉해 한국 내에서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30일 기준 이회사의 매출은 게임사업이 약 46%, 영화사업이 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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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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