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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만회 후 2110선 마감
2020-02-03 16:03:19 2020-02-03 16:03:1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21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630선에서 출발한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로 전환해 64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01%) 하락한 2118.88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3072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1173억원, 기관이 170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피는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진데다, 춘절 이후 재개장하는 중국 증시에 악화된 투심이 나타날 것이라는 불안감이 맞물리며 2080선에서 약세로 출발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초반부터 급락했으나 코스피는 낙폭을 줄이고 2110선까지 회복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밀렸다. 종이·목재(-3.18%), 철강·금속(-2.08%), 운송장비(-1.11%), 전기가스업(-1.38%), 건설업(-1.21%), 운수창고(-1.12%), 통신업(-1.56%), 보험(-1.12%) 등 1%대 약세를 기록한 업종이 많았다. 반면 전기·전자(1.29%)와 의료정밀(0.01%)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3%), NAVER(035420)(-1.39%), 현대차(005380)(-0.80%), 현대모비스(012330)(-0.65%), 삼성물산(028260)(-0.46%), LG생활건강(051900)(-0.56%), POSCO(005490)(-3.17%) 등이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1.06%), SK하이닉스(000660)(1.39%), LG화학(051910)(3.56%), 셀트리온(068270)(1.21%), 삼성SDI(006400)(2.9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7포인트(0.68%) 오른 646.8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539억원, 기관이 745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2288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028300)(4.31%), 스튜디오드래곤(253450)(2.07%), 케이엠더블유(032500)(4.34%), 메디톡스(086900)(1.26%), 헬릭스미스(084990)(4.92%), 원익IPS(240810)(1.46%) 등이 강세를 보였고, 펄어비스(263750)(0.39%), SK머티리얼즈(036490)(0.64%)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0%)와 CJ ENM(035760)(-0.43%), 휴젤(145020)(-0.98%)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0원(0.27%) 오른 11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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