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온라인 쇼핑의 폭발적인 성장세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식료품 구매 장소로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중에서는 이마트가, 온라인쇼핑몰 가운데서는 G마켓이 식료품 구매 시 가장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3일 발표된 대한민국 재벌 신뢰지수의 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1000명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69.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온라인쇼핑몰(소셜커머스)이 18.4%, 전통시장이 7.7%, 백화점이 2.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나눈 조사에서도 △만19세부터 29세(72.6%) △30대(67.3%) △40대(73.4%) △50대이상(66.6%)이 각각 가장 선호하는 식료품 구매 장소의 1위로 대형마트를 꼽았다. 다만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30대(22.2%)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50대이상(10.2%)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다소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형마트 가운데서는 이마트(44.19)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홈플러스(33.97), 하나로마트(31.78), 코스트코(29.97), 롯데마트(26.20), 메가마트(7.28)로 이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1,2위를 차지했지만, 서울 지역에서는 하나로마트(33.99·2위)가 홈플러스(30.95·3위)를 앞질렀다. 또 울산에서는 하나로마트(48.12)가 1위, 롯데마트(42.08)가 2위를, 이마트(40.83), 홈플러스(40.42)가 각각 3,4위에 올라 다른 지역의 순위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경상남도가 기반인 메가마트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자릿수의 신뢰도를 나타냈지만 부산(28.48)과 울산(26.04)에서는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모델들이 G마켓과 옥션 프로모션 '설빅세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G마켓
소비자들이 식료품 구매 시 이용하는 온라인쇼핑몰 가운데서는 G마켓(24.77)이 가장 높은 신뢰도를 얻었다. 2위에는 11번가(22.85), 3위에는 쿠팡(21.68), 4위에는 에스에스지닷컴(21.47)이 올랐다. 이어 옥션(20.69), 위메프(12.39), 마켓컬리(11.42), 티몬(10.70) 등이 이어졌다. 특히 식료품 판매 전문 업체인 마켓컬리가 최하위에서 두번째 순위를 나타낸 것은 최근 식중독균 검출과 기저귀 원산지 논란 등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결과로 해석된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온라인쇼핑몰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만19세부터 29세의 경우 쿠팡(26.44)과 에스에스지닷컴(22.62)이 높은 신뢰도를 보였고, 30대의 경우 G마켓(21.64), 쿠팡(21.19), 11번가(20.39), 에스에스지닷컴(20.27)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40대는 G마켓(21.33)과 11번가(20.69)가 높은 신뢰도를 보였고, 50대 이상에서는 G마켓(30.79)이 독보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서울과 주요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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