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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옆에서 “일본 파이팅” 외친 주옥순, 결국 검찰 송치
2020-01-29 17:07:43 2020-01-29 17:07:4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소녀상 옆에서 "일본 파이팅"을 외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미신고 집회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 주 대표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했다.
 
주 대표는 지난해 81일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사전에 신고하지 않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서 문재인 정권,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머리를 숙여 일본에 사과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저희 지도자가 무력하고 무지해 한일관계를 파괴한 것에 대해서 아베 수상님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외쳤다.
 
이에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지난해 88기자회견을 빙자한 미신고 집회, 집회 금지 지역인 외교기관 인근 100m 이내에서 개최했다. 명백한 집시법 위반이다며 고발했다.
 
경찰은 당시 주 대표와 참가자들의 행위 등을 종합해 볼 때 기자회견이 아니라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집회에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주옥순 엄마무대 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한다"며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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