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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실적 양호하나 리스크 요인 상존-굿모닝신한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나 목표가 하향
2008-04-28 11:28:00 2011-06-15 18:56:52
굿모닝 신한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호조였으나 깜짝실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광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SK에너지의 1분기 영업이익은 29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했지만, 아시아 정제마진 약세, 방향족 등 석유화학 수익 악화 등으로 시장 기대치가 2500~3000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 원유가격 상승과정에서 원유도입과 판매시점간의 시차 효과가 영업이익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주사업부문인 석유사업과 석유화학 사업의 영업환경은 1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유럽 지역 정제설비들의 감산 정기보수 공사로 석유제품 공급은 부족한 반면 북미지역 드라이빙시즌 도래로 경유, 등유, 휘발유 등 경질제품을 중심으로 한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석유화학 부문도 아시아지역 유화 플랜트 정기보수 집중 및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약세를 보였던 방향족, PX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이후 아시아 지역에서의 정제설비 증설설비 가동과 특히 정부의 내수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규제 강도 심화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에 대해 매수의견은 유지하나, 적정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토마토뉴스 이순영 기자(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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