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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손학규 27일 오후 회동, 바른미래당 복귀 논의하나
안 전 의원, 28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오찬회동도
2020-01-27 11:19:39 2020-01-27 11:19:3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이 27일 오후 회동한다. 두 사람은 그간 당 상황과 향후 총선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회동결과는 향후 안 전 의원의 '바른미래당 복귀냐, 신당창당이냐'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손 대표와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당사 당 대표실에서 만난다. 회동은 안 전 의원이 지난 25일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이 귀국해 당에 복귀하면 그를 중심으로 당을 재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전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안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접수한 후 자유한국당 등이 주도하는 '보수통합'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이날 회동에서 안 전 의원은 손 대표가 진정 당권을 내려놓을지 여부를,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이 보수합류가 아닌 '실용적 중도'의 길을 관철할지 여부 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만남은 28일 예고된 안 전 의원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을 앞두고 이뤄지게 됐다. 안 전 의원은 오찬 회동에서 손 대표와의 담판 결과를 의원들과 공유하고 향후 총선 전략과 로드맵 등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당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18년 6월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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