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웅진코웨이 노조파업 '초읽기'
입력 : 2020-01-16 14:53:57 수정 : 2020-01-16 14:53:57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앵커]
 
수리·설치기사 정규직 전환을 두고 웅진코웨이 노사가 진행해 온 집중 교섭이 결렬되면서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는 일단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CS닥터 노조는 사측의 변화가 없을 경우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정등용 기자입니다.
 
[기자]
 
수리·설치기사 정규직 전환을 두고 웅진코웨이 노사가 진행해 온 집중 교섭이 결렬되면서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는 일단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CS닥터 노조는 사측의 변화가 없을 경우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각오입니다.
 
CS닥터 노조는 결렬 이유로 사측이 ‘일부 직접고용안’을 노조 내부에 일방적으로 전파하는 등 ‘노사가 합의한 사항만 전파할 수 있다’는 사전 교섭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웅진코웨이는 ‘일부 직접고용안’은 노사의 다양한 의견 중 하나일 뿐이며 이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CS닥터 노조는 2차 총파업 가능성까지 시사해 소비자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는 렌털 업계 1위 업체로 국내에만 렌털 계정 624만개를 보유해 총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웅진코웨이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이미 1차 총파업이 실시됐던 지난해 11월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웅진코웨이 수리·설치기사가 파업에 들어가자 AS 지연 사태가 속출한 바 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관련 민원이 청와대 국민 청원에까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듯 2차 총파업은 1차 때보다 그 수위가 낮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CS닥터 노조 입장에서도 고객 불편이란 여론은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파업 때만큼 강하게 나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향후 추가 교섭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지속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신속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CS닥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상생하는 노사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정등용입니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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