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희망 연봉은 2929만원
대기업 및 중소기업 격차 756만원…35.4%는 "원하는 돈 받기 힘들 것"
입력 : 2020-01-13 08:20:03 수정 : 2020-01-13 08:20:0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올해 취업을 소망하는 구직자의 희망 연봉은 3000만원이 조금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신입 구직자 1141명에게 ‘올해 취업 시 받고 싶은 연봉'을 설문해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아 블라인드 공개모의면접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사 결과 평균 292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구간별로는 ‘2400만~2600만원 미만’(15.7%), ‘3000만~3200만원 미만’(13.3%), ‘2800만~3000만원 미만’(13.3%), ‘2200만~2400만원 미만’(12.2%), ‘2600만~2800만원 미만’(11.8%)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희망 연봉은 평균 3124만원으로 집계돼 여성(2782만원)보다 342만원 더 높았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 형태와 지역별로도 희망하는 연봉에 차이가 있었다. 먼저, 기업 형태별로는 단연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평균 33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3009만원), 중견기업(2911만원), 공기업·공공기관(2847만원), 중소기업(2634만원)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사이의 희망 연봉 격차는 756만원에 달했다.
 
취업 희망 지역별 연봉은 전북(3178만원), 울산(3166만원), 경북(3139만원), 세종(3113만원), 충남(3081만원), 서울(3022만원), 인천(3020만원) 등이 3000만원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경남(2838만원), 광주(2862만원), 부산(2870만원), 대전(2877만원), 강원(2896만원), 전남(2897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원하는 연봉 금액이 낮았다.
 
희망 연봉 수령 전망에 대한 구직자 응답. 자료/사람인
 
하지만 희망과 전망이 별개인 구직자도 상당했다. 응답자 35.4%는 희망하는 연봉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연봉이 높은 곳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55.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44.3%),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 같아서’(34.9%), ‘먼저 취업한 선배들에게 현실을 들어서’(21%), ‘국내 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서’(12.6%) 등을 들었다.
 
또 전체 신입 구직자의 83.6%는 희망 연봉을 낮추더라도 우선 입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낮출 수 있는 금액은 평균 423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200만~300만원 미만’(33.8%), ‘100만원 미만’(12.4%), ‘100만~200만원 미만’(11.6%), ‘500만~600만원 미만’(10.5%), ‘300만~400만원 미만’(9.6%) 등의 순이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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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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