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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백두산’ 천하…‘닥터 두리틀’ 예상 밖 1위
2020-01-09 17:29:34 2020-01-09 17:29:3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백두산이 무너졌다. 무려 20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누적 관객 수 800만 초읽기에 들어갔던 백두산이다. 1000만 흥행까지 바라봤던 백두산이 예상 밖의 복병에 왕좌를 내줬다.
 
9일 오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8일 개봉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닥터 두리틀이다. 개봉 첫 날 전국에서 총 107986을 동원했다. 2위는 국내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스타워즈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그린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7 3091명을 끌어 모았다.
 
 
 
순제작비 260억이 투입된 재난 블록버스터 백두산은 개봉 이후 뚜렷한 경쟁작이 보이지 않은 흥행 시장을 지배하며 폭발적으로 관객을 끌어 모아왔다. 하지만 개봉 4주차에 눈에 띄는 관객 감소율을 보이면서 일간 관객 동원에서 10만 이하로 관객이 떨어졌다. 이후 8일 앞선 두 편이 개봉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두리틀이 왕국을 구하기 위해 동물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얘기를 그린다. ‘아이언맨으로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이끌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오랜만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어떤 관심을 끌지 주목된 작품이다. 결과적으로 오프닝 프리미엄을 등에 얻고 백두산이란 거함을 침몰시켰다. ‘스타워즈시리즈의 9편에 해당하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역시 스타워즈세계관의 마침표를 찍는 작품이란 기념비적인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어필되면서 흥행 시장에서 주목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백두산은 손익분기점인 730만을 이미 돌파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누적 관객 수 800만을 넘어서 2020년 첫 1000만 영화로 이름을 올릴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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