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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보수적인 접근 필요 -미래에셋대우
2020-01-09 08:41:59 2020-01-09 08:41:5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066570)에 대해 실적개선의 움직임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9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9일 "4분기 LG전자 부진한 실적은 TV 및 스마트폰사업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수익성이 높은 OELD TV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전날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조610억원, 98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8%, 30.3% 늘어난 수치다.
 
그는 "스마트폰사업의 적자폭이 확대됐다"면서 "반도체 등 부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과 5G에서 기회도 찾아왔다는 점을 실적개선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전사업 역시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스마트폰과 TV"라며 "실적은 HE(Home Entertainment), 주가는 MC(Mobile Communications)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TV 패널 가격이 상승 전환했고 경쟁은 심화되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확대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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