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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대규모 중국 관광객 방한에 상승 마감
2020-01-07 16:01:24 2020-01-07 16:01:2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대규모 중국 관광객 방한과 화장품 판매 수요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9만4000원(7.53%) 오른 13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중국 관광객 방문 등으로 화장품 등 소비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 따른 결과다.
 
이날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선양 건강식품·보조기구 제조회사인 이융탕(溢涌堂)의 임직원 5000명이 인센티브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5000명이 넘는 대규모 관광객이 방한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앞두고 한한령(한류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 중국 화장품 수출 증가율과 시진핑 방한 등은 전체 산업 밸류에이션을 올리는 데 긍정적인 이슈”라면서 “LG생활건강의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도 크다”고 평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 면세 호조와 12월 화장품 수출 데이터 고성장에 힘입어 화장품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내 면세점 비중이 높은 고가 브랜드 업체들의 4분기 실적 모멘텀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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