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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사)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사람 중심 4차산업혁명 이끌겠다"
2019-12-31 12:00:00 2019-12-31 12: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내년 정책을 '사람' 중심으로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연구자 중심의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한편 미세먼지·감영병 등 국민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를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최 장관은 31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사람 중심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미래 희망을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류에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척도로 인공지능(AI) 강국의 길 개척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AI 개발자와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자 중심의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최 장관은 "자율과 책임의 건강한 생태계만이 정직하고 성실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좋은 과학기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연구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연구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에 24조원을 투자한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진 혁신적인 미디어 생태계 육성에도 집중한다. 글로벌 시장 변동에 적극 대응해 디지털 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최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력이 마음껏 발휘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면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플랫폼, 콘텐츠, 네트워크간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장관은 국민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 포용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미세먼지, 감염병, 재난대응과 같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5세대(5G) 통신과 디지털 전환의 성과가 사회 구석구석에 전달되도록 살피고, 국민 누구나 과학을 문화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과학문화 기회 확산도 정부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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