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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생 경제 법안 처리 위해 야당에 '원 포인트 국회' 제안"
"청와대·정부 이어 민주당도 12·16 부동산 대책 동참해야"…총선 후보자들 다주택 처분 제안
2019-12-19 10:13:32 2019-12-19 10:13:32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9일 야당을 향해 '원 포인트 국회'를 제안했다. 내년도 예산안 부수 법안과 민생 법안을 패스트트랙 법안(신속 처리 안건) 공방과 분리, 먼저 처리하자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본회의에 민생 법안과 예산안 부수 법안 220건 정도가 부의돼 있다"며 "모든 야당에 조건 없는 민생 경제 법안 우선 처리를 제안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어 "정치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삶을 보호하는 것을 첫 번째 사명으로 삼아야 한다. 정치 문제 때문에 국민의 삶이 위협 받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치 쟁점이 아무리 첨예해도 국민이 손해를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와 정부에 이어 민주당도 12·16 부동산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먼저 솔선수범 해야 한다"며 "당 최고위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민주당 후보자가 주택을 재산 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거주 목적 외 주택은 처분하기로 서약을 하도록 하는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에게, 정부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 다주택자들에게 주택을 판매할 것으로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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