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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1년 성과…'조례입법, 정책토론' 꼽아
공무국외여행 외유방지·행동강령 강화…하수처리장현대화 등
잔반급식 사태 보조금 관리감독…학교폭력 피해보호노력 강구
2019-12-18 15:59:40 2019-12-18 15:59:40
[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대전시의회가 올해 의정 성과로 왕성한 조례 입법과 정책토론 활동, 공무국외여행 외유방지 강화 등을 꼽았다.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 등 상임위원장들은 18일 오전 1년 성과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발의 조례안 104건, 규칙안 3건, 결의안 5건, 건의안 14건, 요구⋅승인 안 8건 등 134건을 처리했고, 시정질문에 19명, 5분 자유발언에 55명의 의원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도 58회를 개최했으며, 이 중 27%가 조례발의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부터 외유성 논란이 빚어졌던 공무국외여행과 관련해 기존의 '대전시의회의원 공무국외활동규칙'을 폐지하고, 행정안전부 권고안보다 더욱 강화시킨 '대전시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를 제정했다.
 
상임위원회별로는 △운영위원회(위원장 남진근)의 경우 한 해 동안 116일간의 회의를 전반적으로 문제 없이 운영했다. 특히 부패방지를 위해 준수해야 할 '대전시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혜련)에서는 '대전시 시민안전종합보험 조례' 등 조례안 56건을 비롯한 동의안 11건, 규약안 1건 등 총 68건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종호)는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전국 최초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지정과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유치 및 건립 추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광복)에서는 '대전시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조례'를 발의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대전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를 통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의 투명성과 공적감시기능을 강화했다. 행정사무감사기간에는 엑스포 재창조사업 기반시설공사 개선대책, 트램 건설 연계사업 컨트롤타워 운영, 공동주택 분양가 관리방안, 도시철도역사 공기질 개선대책 등 186건의 조치 요구사항을 도출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정기현)에서는 학교다목적 체육관 조기 확충, 한울야학의 보조금 횡령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보조금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방안 마련, 학교폭력 예방과 적극적인 피해학생 보호노력 강구, 교직원 업무경감을 위한 연구학교 등 불필요한 교육사업 폐지, 학업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교육기관 운영실태 점검 등 교육청 소관 업무를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김종천 의장은 "시민들이 의정활동에 폭넓은 관심과 신뢰 가져줬고, 동료 의원들은 열정 패기 균형 있는 의정활동을 해줘 감사하다"면서 "내년에도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잘 여물어 갈 수 있도록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치,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이뤄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경청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광복, 이종호, 윤용대, 김종천, 남진근, 정기현 의원. 사진/뉴스토마토
 
대전=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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