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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수도권 2채 이상 주택 보유 청 비서관, 1채 외 처분하라"
2019-12-16 16:37:02 2019-12-16 16:37:0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16일 수도권 내에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에게 이른 시일 내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 실장이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의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의 이번 지시는 이날 발표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에 청와대부터 솔선수범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최근 3년 간 청와대 비서실 1급 고위공직자 65명의 부동산 가격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평균 3억2000만원이 올랐다"는 발표를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
노영민(오른쪽)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전 이호승 경제수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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