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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황교안 쾌유·안정 빌어…이제 협상 나설 때"
"대화·타협 길 열리지 않으면 국회법 절차 따라 진행"
2019-11-28 10:35:25 2019-11-28 10:35:25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가 단식투쟁 중 병원으로 이송된 것과 관련해 "쾌유와 안정을 빈다"면서도 "한국당이 대화와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 우리 국회가 심기일전 해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한다"며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의 합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가운데)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한국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에 동의만 한다면 협상에 매우 유연하게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대화와 타협, 협상과 합의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 주말에도 휴일에도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당을 포함하는 합의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지만 무작정 시간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대화와 타협의 큰 길이 반드시 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회법이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서 또 다른 길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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