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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관계형 금융 확대해 자영업자에 자금 지원"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 참석
2019-11-20 14:41:00 2019-11-20 14:41: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관계형금융 활성화로 경쟁력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이 공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20일 광주시 동구 소재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지역내 소상공인·서민에게 자금지원·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 변정섭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광주 상인연합회장, 광주 소상공인연합회장, 충장상인회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 광주전남협회장, 대한미용사회 광주시협의회 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관계형금융은 금융회사가 기업과 장기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낮은 금리로 3년 이상 장기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해 서로 상생을 도모하는 제도"라며 "2014년 처음 은행권에 도입된 이후로 양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제도도입 이후 올해 6월말 관계형 금융 잔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7조6000억원) 대비 9.5%(7000억원) 증가하는 등 관계형 금융은 양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윤 원장은 "관계형금융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관계형 금융의 지원대상을 자영업자로 확대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포용금융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 설치는 은행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감원도 서민·자영업자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서민금융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고, 유망 중소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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