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라이프)'위버' 가입하고 '스타'와 직접 소통
비엔엑스 팬 커뮤니티앱 '위버스'…스타가 남기는 피드, 팬 댓글·응원 환호
위버스 오리지널 콘텐츠, 이용자 유도 효과 클 듯
입력 : 2019-11-21 06:00:00 수정 : 2019-11-21 06: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명 연예인과 팬의 소통 기회가 늘고 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도 영상 서비스를 통한 팬과 소통 기회를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스타와 피드를 주고받으며 댓글, 응원 등을 하는 '위버스'가 스타 팬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엔엑스가 지난 6월 출시한 위버스는 위버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며 이용자를 모으는 중이다.
 
20일 위버스 앱에 가입하면 방탄소년단(BTS),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아이돌 그룹 세팀의 커뮤니티가 있다. 비엔엑스의 모회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나 그 자회사 소속의 아티스트다. 출시 당시 커뮤니티는 TXT뿐이었지만, 비엔엑스는 그 수를 세팀까지 늘렸다. 오른쪽으로 그룹을 넘겨보면 "More artists coming soon!(더 많은 아티스트가 곧 온다)"이라는 문구로 팀을 늘릴 것을 암시했다.
 
위버스 첫 화면(왼쪽)과 '여자친구' 위버스 커뮤니티의 여자친구 소속 연예인이 남긴 게시물. 사진/앱 캡처
 
이용자들은 원하는 팀의 '위버'로 활동하며 스타와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며 소통할 수 있다. 위버로 가입하기 전까진 피드에 올라오는 게시물이나 아티스트 정보 등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없다. 연예인의 위버로 가입하면 다른 위버가 남긴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아티스트 탭에 들어가면 연예인이 남긴 게시물만 확인할 수 있어 일반 위버 게시물과 구분하고자 하는 이용자에게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예인이 피드에 남긴 '모먼트' 게시물이 상단에 고정돼 있어 언제든지 좋아하는 연예인의 일상을 쉽게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모아보기와 다운로드 등 기능도 있다. 그러나 모먼트 콘텐츠에 댓글이나 응원을 남기려면 24시간 제한이 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위버의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남겨주기도 했다. 일반적인 스타 커뮤니티 플랫폼이 라이브 방송이나 연예인이 올린 게시물에 팬들이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소통하지만 위버스에선 그 반대 경우도 쉽게 나타났다. 기자가 가입한 여자친구 커뮤니티에서 한 위버가 올린 소속 연예인 유주의 과거 사진에 유주가 직접 "우와 이게 언제야"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위버로 가입한 커뮤니티의 연예인이 올린 게시물은 실시간 푸시알림으로 받았다.
 
걸그룹 '여자친구' 예린이 직접 댓글을 달았을 때 받은 푸시알림(왼쪽)과 유주가 위버 게시물에 남긴 댓글. 사진/앱 캡처
 
위버스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위버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커뮤니티의 미디어 탭으로 이동하면 해당 연예인과 관련한 동영상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탭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기존 연예인 공식 계정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 그러나 이외에도 위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있어, 해당 콘텐츠를 보기 위해 위버스를 찾는 팬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BTS 오리지널 콘텐츠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4'는 총 8회로 구성돼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공개된다. 콘텐츠를 구매한 이용자는 최초 공개 이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20일 현재, 첫 공개 이후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3만8000여개의 응원과 8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위버스는 출시 5개월 만에 370만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BTS 커뮤니티에는 260만명의 위버가 활동 중이다. 여자친구와 TXT 위버스 커뮤니티에도 각각 28만여명과 94만여명의 위버가 실시간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등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팬을 보유한 그룹들인 만큼 게시물 번역 기능도 있다.

위버스는 지난 19일 BTS 위버스 오리지널 콘텐츠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를 공개했다. 사진 오른쪽은 콘텐츠 화면. 캡처 시 영상이 까맣게 나오도록 처리했다. 사진/앱 캡처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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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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