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태일 49주기 추모…"노동 존중 사회로 열사의 뜻 계승"
입력 : 2019-11-13 17:08:16 수정 : 2019-11-13 17:08:1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전태일 열사 49주기를 맞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열사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추모글을 올려 "열사의 뜻은 '함께 잘사는 나라'였다고 믿는다"면서 "열사가 산화한 지 49년, 아직도 우리가 일군 성장의 크기만큼 차별과 격차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태일 열사를 생각한다"면서 "평화시장, 열악한 다락방 작업실에서의 노동과 어린 여공들의 배를 채우던 붕어빵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근로기준법과 노동자의 권리, 인간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생각했던 아름다운 청년을 생각한다"면서 "그의 외침으로 국민들은 비로소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오늘은 무수한 땀방울이 모인 결과물"이라며 "전장에 바친 목숨과 논밭을 일군 주름진 손, 공장의 잔업과 철야가 쌓여 우리는 이만큼 잘살게 됐다. 누구 한 사람 예외 없이 존경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태일 열사는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봉제노동자로 일하면서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1970년 11월13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그의 죽음은 한국 노동운동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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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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