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10월 수주 1위 탈환…중국과 격차 확대
전 세계 발주 선박 86%·129만CGT·17척 수주…누계 수주도 중국 제쳐
2위 중국은 10%·15만CGT·8척 그쳐…일본 3만CGT·2척 3위
입력 : 2019-11-12 10:34:15 수정 : 2019-11-12 10:34:15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한국 조선사가 지난 달 수주실적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실적에서 5개월 만에 중국에 내준 1위를 한 달 만에 탈환한 것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50만CGT(38척) 중 한국이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위주로 86%(129만CGT·17척)를 수주하며 10%를 차지한 중국(15만CGT·8척)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3만CGT(2척)를 수주해 3위에 그쳤다.
 
누적 수주량에서도 한국이 중국을 추월하고 1위를 탈환했다. 올해 1~10월 누계 수주 실적은 한국 695만CGT(161척·39%), 중국이 611만CGT(265척·35%), 일본 233만CGT(139척·13%) 순이다. 다만 올해 1~10월 전 세계 누계발주량은 1769만CGT로 2847만CGT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다.
 
누계 수주액 역시 한국이 159억 7000만달러로, 136억 7000만달러를 기록한 중국과 격차를 벌리며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조선사가 지난 달 수주실적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최대급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지난달 말 집계한 전 세계 수주잔량은 7454만 CGT로, 96만CGT였던 9월 말 대비 1% 감소했다. 그러나 한국만 유일하게 94만CGT로 5% 상승했다. 일본은 71만CGT, 중국은 63만CGT 순으로 감소했다.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531만CGT였던 일본이 31% 줄고, 345만CGT였던 중국이 12% 줄어 감소폭이 크다. 반면 한국만 1000CGT 증가해 꾸준히 안정적 일감을 확보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642만CGT(35%)에 이어 한국 2132만CGT(29%), 일본 1191만CGT(16%)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전달과 동일한 13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선은 1억8550만달러에서 1억8600만달러로 선가가 상승했으며, 컨테이너선(2만~2만2000TEU)과 수에즈막스 및 아프라막스(중대형 유조선)는 각각 1억4600만달러, 6150만 달러, 4850만 달러로 기존 선가를 유지했다. 반면 초대형 유조선(VLCC)은 9250만달러에서 9200만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며,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급), 벌크선(Capesize)의 경우에는 각각 1억1100만달러, 5050만달러에서 1억1000만달러, 4950만달러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 조선사가 지난 달 수주실적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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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서윤

산업1부. 정유·화학, 중공업, 해운·철강업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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