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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주민 타고 온 '살인현장' 선박 공개…"북에 인계"
2019-11-08 19:46:20 2019-11-08 19:46:2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통일부가 지난 7일 북한으로 추방된 북한 주민 2명이 타고 온 오징어잡이 배의 모습을 8일 공개했다.

정부 관계기관 합동 조사에 따르면 이 배의 길이는 15m(17톤급)다. 지난 6월 삼척항에 자력 입항해 논란이 됐던 소형목선(10m)보다 조금 더 길다.

정부에 따르면 추방된 북한 주민 2명은 지난 8월15일 함경북도 김책항을 출발해 러시아 해역 등을 다니며 오징어잡이를 하던 중 선장의 가혹행위에 불만을 품고 선장 등 동료 16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추방된 북한 주민 2명이 타고 온 오징어잡이 선박이 8일 북한에 인계됐다. 사진/통일부

이 선박은 아래쪽의 휴식공간과 조업하는 갑판이 서로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선박을 이날 오후 2시51분 북측으로 인계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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