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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수익성 둔화 우려 …목표가 하향-유안타
2019-11-05 08:13:26 2019-11-05 08:13:2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유안타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008560)에 대해 수익성 둔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메리츠종금증권의 3분기 연결이익은 1044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면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쟁력인 이자손익은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견조한 수준이지만 수수료수익이 예상보다 더 둔화된 점도 추정치 하회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8%를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된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2.0%p, 전분기보다 2.3%p나 증가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이로 인해 대손충당금 역시 전년대비 35.3%p급등했는데, 요주의 분류3건과 고정이하 분류3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 급증이 건전성 악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요주의 또는 고정이하로 분류된 여신들 전부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경매나 매각을 통해 회수할수있고, 시스템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 이유에 대해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둔화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자본비율 관리로 인해 이자부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잔고의 감소는 성장둔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미래 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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