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당기고 단속 나서…다시 둔화된 집값 상승세
입력 : 2019-10-25 13:42:04 수정 : 2019-10-25 13:42:0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지난달 말에 비해 둔화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이 임박한 데다 정부가 부동산 불법거래 조사에 나서면서 중개사무소 다수가 잠정 휴업에 들어가 거래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 부침을 겪고 있지만 일반 아파트는 입주연차가 비교적 짧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평이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직전주 상승치인 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전 주 0.18%에서 크게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는 전과 동일한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0.15%) △중랑(0.12%) △구로(0.11%) △광진(0.09%) △노원(0.09%) △금천(0.08%) △송파(0.08%)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역 일대의 대단지 새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1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서울의 전세 시장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 주 대비 0.02% 올랐다. 오름폭은 0.03%에서 0.01%포인트 내려갔다. 전세가격 오름폭이 가장 큰 곳은 양천구로 0.08% 상승했다. 이외 △관악(0.05%) △서대문(0.05%) △강동(0.04%) △성북(0.04%) 순으로 상승했다. 종로(-0.02%)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매매와 전세 가격 모두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상한제 적용 지역이 일부에 그치더라도 공급 우려 위축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 아파트 중심의 매매 시장에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 시장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과천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규제 적용 지역의 주택 청약을 기다리는 전세 대기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전세 공급은 재계약과 초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 전환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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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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